블랙핑크 10주년 행사, 지수의 눈물과 팬심의 균열
핵심 요약
블랙핑크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 40명과 행사를 진행했다. 지수는 행사 전후로 사과의 뜻을 밝힌 데 이어 귀가길에 눈물을 보였다. 늦은 공지와 참석자 안내 정정, 지수에게 집중된 사과를 두고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졌다.
블랙핑크 지수가 데뷔 10주년 팬 행사를 마친 뒤 눈물을 보였다. 블랙핑크는 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팬 이벤트 ‘밋 앤 그릿’을 열었으며, 지수와 제니, 로제, 리사 등 네 멤버가 추첨으로 선정된 팬 40명과 만났다. 기념일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였지만 행사 준비와 소통을 둘러싼 팬들의 아쉬움은 끝내 해소되지 않았다.
행사 후 공개된 영상에는 지수가 차량에 오른 뒤 팬들이 건넨 손편지를 하나씩 받으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 눈물을 잘 드러내지 않는 멤버로 인식돼 온 만큼 현장 팬들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생이 된 현재까지 팬으로 지냈다는 한 팬은 10주년에 이런 이유로 지수의 눈물을 보게 됐다며 멤버들과 소속사를 향한 속상함을 나타냈다.
지수는 행사 전 짧은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멤버들을 대표해 사과했다. 이후 팬 소통 플랫폼에도 긴 글을 올려 다시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은 논란이 불거진 뒤 지수만 반복해 입장을 내고 있다며 다른 멤버들에게도 솔직한 설명과 사과, 팬들의 마음을 달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은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6일, 데뷔 10주년 당일인 8일 열리는 행사를 공지하면서 시작됐다. 뜻깊은 행사를 불과 이틀 전에 알린 데다 참석 인원도 40명으로 제한돼 팬들의 불만이 커졌다. 첫 안내에는 일정이 가능한 일부 멤버만 참석한다고 적혔으나, 이후 최종적으로 네 명 모두 참석한다고 정정됐다. 전원이 팬들과 만났지만 늦은 공지와 변경된 안내, 지수에게 집중된 사과를 둘러싼 아쉬움은 10주년 행사 뒤에도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