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10주년 행사, 답례품 가격 놓고 설전
핵심 요약
블랙핑크의 데뷔 10주년 행사 답례품인 떡 세트가 시중가 6900원으로 알려지며 논쟁이 일었다. 팬들은 선물의 상징성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가격만으로 의미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행사 공지와 참석 규모를 둘러싼 불만에 이어 답례품 문제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블랙핑크의 데뷔 10주년 기념행사를 둘러싼 논쟁이 팬들에게 건넨 답례품으로 번졌다. 지수·제니·로제·리사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40명의 팬과 ‘미트 앤 그리트’ 행사를 열었다. 참석자에게 꽃다발과 떡 세트가 전달됐고, 이후 해당 떡이 시중에서 6900원에 판매되는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선물의 적절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데뷔 1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40명만 참석한 행사 규모를 고려하면 보다 특별한 준비가 필요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격 자체보다는 기념 선물에 담긴 의미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선물의 가치를 판매가만으로 판단할 수 없고, 멤버들이 상품이나 가격을 직접 결정했다는 근거가 없는 만큼 이들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개최 전부터 운영 방식 때문에 팬들의 불만을 샀다. 데뷔 기념일을 이틀 앞두고 일정이 공지됐고, 참석자가 소규모 추첨을 거친 40명으로 제한된 데다 일부 멤버만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알려지며 팬 홀대 논란으로 확대됐다. 최종적으로 네 멤버가 모두 참석했다. 지수는 행사 직전 소통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상처받은 팬들에게 사과했고, 행사 뒤에는 팬들이 보낸 손편지를 읽다가 눈물을 보였다.
블랙핑크는 2016년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한 뒤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 계약을 체결한 이후 개인 활동은 각자의 레이블에서 이어왔다. 지난해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 발매와 월드투어를 진행한 데 이어 10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팬들과 만났지만, 행사 운영에 이은 답례품 논쟁으로 기념행사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