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 4’ 어린 소피로 눈도장 찍은 클로이 박
핵심 요약
클로이 박이 ‘브리저튼’ 시즌4에서 소피 백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일곱 살에 활동을 시작해 단편영화와 월드컵 후원사 광고 등으로 무대를 넓혔다. 학업과 오디션을 병행하며 심리학을 공부하는 올라운더 배우를 꿈꾸고 있다.
한국계 영국 배우 클로이 박(12)이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에서 여주인공 소피 백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인 부모를 둔 그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성인 소피 역은 배우 손숙의 외손녀인 한국계 호주 배우 하예린이 맡았다. 학교 과학 교사와 반 친구들이 출연 장면을 알아본 일도 어린 배우에게 특별한 기쁨으로 남았다.
클로이 박은 차 안에서 합격 소식을 듣고 숨이 막힐 만큼 기뻐했으며, 작품의 규모와 명성을 뒤늦게 알고 영국 역사를 배경으로 한 대작에 참여했다는 사실에 벅찬 감정을 느꼈다. 촬영장에서는 하예린과 길게 대화하지 못했지만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어린 소피를 표현할 때는 엄마가 생겼다는 설렘이 계모에게 환영받지 못한다는 깨달음과 상처로 바뀌는 과정에 집중했다. 겉으로 밝고 품위 있는 모습을 지키면서 내면의 외로움을 함께 담아내려 했다.
연기 활동은 일곱 살 때인 5년 전 시작됐다. 글로벌 의류 브랜드 자라의 크리스마스 프로젝트 단편영화 ‘오 나이트 디바인’으로 처음 카메라 앞에 섰고, 다른 인물이 되는 경험과 촬영장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에 매력을 느꼈다. 최근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후원사 메리어트 본보이의 북미 광고에 한국 가족 구성원으로 출연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참여했다는 점에도 자부심을 품었다.
한국에서 약 한 달 동안 여름방학을 보낸 클로이 박은 영국으로 돌아가 학업과 오디션을 병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심리학을 공부해 배역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는 연기자가 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긴박한 스릴러 속 인물부터 수줍음이 많은 역할까지 폭넓게 소화하는 올라운더 배우, 다양한 인물의 삶을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앤 해서웨이 같은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다. 같은 꿈을 꾸는 아역 배우들에게는 큰 꿈을 품고 예상하지 못한 순간을 기대하라는 응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