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서 되살아난 이의리, KIA 선발진 변수로
핵심 요약
이의리가 전반기 평균자책점 9.42의 부진을 벗어나 후반기 2.35로 반등했다. 일본 특별 훈련과 퓨처스리그 등판을 거쳐 복귀한 뒤 불펜 5경기에서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7월 선발진이 흔들린 KIA는 이의리의 선발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24)가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전반기 10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9.42에 그쳤던 그는 후반기 5경기에서 1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7⅔이닝 동안 5피안타와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피안타율도 0.185까지 낮췄다.
지난달 16일 SSG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1군에 복귀한 이의리는 최고 시속 154㎞의 속구를 던졌다. 이튿날에는 1⅓이닝 동안 세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19일에도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3일 한화전에서 3이닝 2실점한 뒤 29일 삼성전에서는 다시 1이닝 무실점으로 마쳤다.
이의리는 2024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지난 시즌 10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7.94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도 5월 17일부터 열흘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9일 LG전 복귀 후 2이닝 6실점으로 흔들려 다음 날 다시 말소됐다. 6월에는 일본 지바현의 훈련 시설에서 김시훈, 강효종, 홍민규와 특별 훈련을 진행한 뒤 퓨처스리그를 거쳐 1군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 전체 성적은 15경기 2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8.16이다. 그러나 KIA 선발진이 7월 고전하면서 최근 회복세의 활용 폭은 커졌다. 올러는 7월 평균자책점 13.06, 시라카와는 6.89, 네일은 6.26, 황동하는 5.84를 기록했다. 복귀 후 불펜에서만 등판한 이의리는 선발 전환 가능성도 남겨두고 있다. 52승 46패 2무로 5위인 KIA에는 4위 이상을 노리는 남은 일정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