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연결된 세계관, 33점의 예술로 만난다
핵심 요약
불교의 생명 존중과 공존을 미술로 풀어낸 기획전이 8월 12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초대작가 21명이 회화·조각·공예·미디어아트 작품 33점을 선보인다. 장 줄리앙 푸스는 영상 작품을 통해 불교의 ‘무상’을 조명한다.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기획전 ‘꽃은 홀로 피지 않는다’가 8월 1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자리한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불교가 중시하는 생명 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다양한 미술 장르로 보여주는 자리다.
전시에는 전통불교 미술과 현대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초대작가 21명이 참여한다. 출품작은 모두 33점으로, 회화와 조각, 공예뿐 아니라 영상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까지 폭넓게 구성된다. 서로 다른 표현 방식과 재료를 통해 모든 존재가 긴밀하게 이어져 있다는 불교적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펼쳐 보인다.
기획의 중심에는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무상(無相)과 연기(緣起), 자비(慈悲)가 놓였다. 전시 제목인 ‘꽃은 홀로 피지 않는다’ 역시 개별 존재가 홀로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돼 있다는 관점을 담는다. 작품들은 이 세 가지 가르침을 토대로 생명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의미를 예술 언어로 풀어낸다.
미디어아트 작가 장 줄리앙 푸스는 영상 작품으로 ‘무상’의 가르침을 조명한다. 그는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입구와 출구에 각각 ‘순환’과 ‘등대’를 선보인 작가다. 개막식은 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작품 관람은 같은 건물의 불교중앙박물관에서 26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