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폼비한 의장 별세에 조전·조문
핵심 요약
북한이 사이솜폰 폼비한 라오스 국회의장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전을 보냈다. 북한의 국회·외교·경제·친선 관련 기관 간부들은 라오스대사관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북한과 라오스는 1974년 수교 이후 이어온 우호와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북한이 사이솜폰 폼비한 라오스 국회의장의 서거를 애도하며 라오스 측에 조의를 표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9일 폼비한 의장의 국가장의위원회에 조전을 보내 라오스 국회와 국민, 유가족을 위로했다. 조전에는 고인의 별세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두 나라의 우호 관계 발전에 남긴 공적을 기억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북한의 관련 기관 간부들은 11일 평양에 있는 북한 주재 라오스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외무성, 대외경제성, 라오스친선협회 소속 간부들이 방문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 기관 명의로 꽃을 바친 뒤 고인을 추모하며 묵념했고, 대사관에 마련된 조의록에도 애도의 글을 남겼다.
북한과 라오스는 1974년 6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뒤 사회주의 국가 간 이념적 유대를 이어왔다. 양국 관계는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다시 부각됐다. 당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열고 두 나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통룬 주석의 지난해 평양 방문은 라오스 최고지도자로서는 14년 만에 이뤄진 방북이었다. 이번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조전 발송에 이어 외교와 경제, 친선 교류를 담당하는 기관들이 함께 조문에 나섰다. 북한은 폼비한 의장이 양국의 친선·협조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라는 점을 조전과 조문 절차를 통해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