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산 일대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핵심 요약
북한이 목요일 오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한미 군 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미사일 제원을 공동 분석하고 있다. 국가안보실은 경계 태세 유지를 지시하고 이번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했다.
북한이 목요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오후 5시께 북한 동부 해안의 원산 일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포착됐다. 군 당국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전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과 미국은 이번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공동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측은 발사 초기 단계부터 북한의 관련 동향을 함께 탐지해 정보를 공유했으며, 한국군은 일본에도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전달하고 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발사 직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어 경계 대응 태세 유지를 지시하고, 이번 발사가 국가안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북한의 무기 시험은 지난 6월 25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전술탄도미사일과 신형 방사포를 비롯한 여러 무기체계 시험이 진행됐다. 해당 시험은 1950~1953년 한국전쟁 발발 76주년과 맞물렸으며, 한국 내 주요 시설을 겨냥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려는 성격을 드러냈다.
이번 발사는 한국과 미국이 이달 하순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례 여름철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이뤄졌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도발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군은 추가 움직임을 계속 추적하면서 미국·일본과 공조해 상황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