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산서 탄도미사일 발사…700㎞ 넘게 비행
핵심 요약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700㎞ 이상 비행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엿새 만이며 올해 11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한미일 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북한이 이날 오전 6시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7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탐지됐다. 군 당국은 현재 발사체의 구체적인 기종과 비행 특성 등 세부 제원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6일 같은 지역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쏜 뒤 엿새 만에 이뤄졌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와 경계 수준을 강화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이번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탐지·분석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6일 발사한 기종을 다시 시험했을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지만, 정확한 판단은 군 당국의 제원 분석이 끝난 뒤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6일 오후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 북한은 당시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통상적인 공개 방식과 다소 다른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배경이다. 이번 발사까지 포함하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1번째로 집계됐다.
이번 발사는 이달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전구급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개시를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북한은 그동안 이 훈련을 ‘북침 연습’으로 규정하며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한미 연합훈련 시기에 맞춰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벌인 전례도 있어, 군은 이번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분석하는 동시에 추가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