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산서 탄도미사일 발사…42일 만의 도발
핵심 요약
북한이 6일 오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열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로, 지난 6월 25일 이후 42일 만이다. 이번 발사는 이달 개최가 예상되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이뤄졌다.
북한이 6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오후 5시께 원산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포착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올해 실시한 열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이자 지난 6월 25일 이후 42일 만에 이뤄진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 수준을 높이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도 이번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 다만 발사된 미사일의 구체적인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은 6월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측을 사정권에 둔 전술무기 발사 실험을 진행했다. 당시 근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1라’로 추정되는 전술탄도미사일과 155㎜ 자주포 사거리 연장탄 등이 동원됐다. 전술탄도미사일은 통상 약 110㎞인 화성-11라의 사거리를 절반 이상 줄여 발사하는 이례적인 양상을 보였다.
북한은 지난달 3일에는 신형 5천t급 구축함 ‘강건호’에 탑재된 전략순항미사일의 시험발사도 실시했다.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이뤄졌다. 북한은 그동안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과 이를 계기로 한 미국 전략자산 전개를 ‘북침 연습’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