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산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
핵심 요약
북한이 6일 오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한미 군 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움직임을 포착하고 미사일 제원을 공동 분석하고 있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한 감시 태세를 강화했고 국가안보실은 즉각 대응 회의를 열었다.
북한이 6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이날 오후 5시께 북한 동부 해안의 원산 일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탐지됐다. 한미 군 당국은 발사 초기 단계부터 관련 움직임을 공동으로 포착해 정보를 공유했으며, 현재 미사일의 구체적인 제원과 비행 특성을 함께 분석하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일본과도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는 중이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발사 직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어 경계 대응 태세 유지를 지시하고, 이번 발사가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6월 25일 전술탄도미사일과 신형 다연장로켓 등 무기 체계를 시험한 뒤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당시 시험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했으며, 1950년 시작된 한국전쟁 발발 76주년과 시기가 겹쳤다. 북한은 이 시험을 통해 남측의 주요 시설을 겨냥할 수 있는 능력을 드러내려 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의 발사 시점은 이달 하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 연례 하계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국가안보실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도발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군 당국은 미사일 세부 제원을 규명하는 한편 후속 발사 징후를 계속 추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