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상 최선희, 러시아 공식 방문 위해 출국
핵심 요약
북한 외무상 최선희가 러시아 공식 방문을 위해 전용기로 출국했다. 방문 목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조율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러는 지난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 체결 이후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해 왔다.

북한 외무상 최선희가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전날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최선희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으며, 방문 목적과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 외무부는 18일(현지시간) 최선희가 '공식 방문'을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발표했으나 추가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방문은 최선희가 지난해 10월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당시 그는 '실무 방문' 차원에서 모스크바를 찾았고, 이후 벨라루스에서 열린 글로벌 안보 포럼에도 참석한 바 있다.
양국 간 주요 외교 행사나 기념일이 없는 점을 고려해 최선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조율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찾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6월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이후 관계를 더욱 강화해 왔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조약 체결 이후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 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견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 한편 최선희의 이번 방문은 북한이 전통적 우방이자 경제적 지원국인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도 나서는 시점에 이뤄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담했으며, 양국은 우호 조약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