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국민 인지 논란에 여야 공방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 억류 국민 관련 발언을 놓고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자질과 대응 체계를 비판했다. 북한에는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체포된 우리 국민 6명이 억류돼 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사안을 숙지하고 있었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한 발언이 와전됐다고 해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문제를 두고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한 뒤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자질과 정부의 대응 체계를 문제 삼았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관련 사안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으며, 외신 기자회견에서 나온 발언의 취지가 실제와 다르게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이 장기간 이어진 북한 억류 문제를 몰랐다는 것은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 대통령의 발언은 억류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볼 수밖에 없다며 공개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과 관련한 질문을 받은 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게 사실관계와 경위를 물었다. 현재 북한에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와 탈북민 출신 3명 등 우리 국민 6명이 억류돼 있다. 이들은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억류 국민 문제를 당연히 숙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발언은 질문에 포함된 억류 인원과 구체적인 경위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왔으며, 사안 자체를 처음 접했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국민의힘은 국정 최고책임자의 인식과 참모진의 보고 체계를 함께 따져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