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에도 중국 외교부 “새 입장 없다”
핵심 요약
북한은 12일 평양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고, 미사일은 900㎞ 이상 비행했다. 중국 외교부는 관련 보도에 주목했다면서도 새 논평은 없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의 6월 방북 이후 이어진 중국의 무논평 기조는 이번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북한이 12일 동해를 향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마오닝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북한의 발사 관련 보도에 주목했다면서도 새로운 논평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발사에 대한 평가나 대응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다.
우리 군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9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이달 3일 탄도미사일을 쏜 뒤 9일 만에 이뤄졌다. 중국 외교부의 답변은 보도 내용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중국은 과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거나, 관련 당사국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원론을 내놓는 데 머물렀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 6월 방북 이후에는 논평조차 내놓지 않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브리핑에서도 기존의 신중한 태도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발사는 우리 군이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 시험 발사를 공개한 지 나흘 만에 이뤄졌다. 제공된 사실만으로 두 사안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는 없다. 북한의 발사 시점과 비행거리, 중국 외교부의 무논평은 확인됐지만, 중국이 향후 별도의 입장을 낼지는 이날 답변에서 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