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SNS 악성 게시물 700만건…4년 전의 14배
핵심 요약
북중미 월드컵 기간 SNS 악성 게시물 700만건 적발, 4년 전보다 14배 증가. 욕설·협박성 게시물 20만건 이상, 1천건 이상 사법 당국에 전달. FIFA, SMPS 통해 모니터링 강화했으나 참가국·경기 수 증가로 악성 콘텐츠 급증.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소셜미디어(SNS)에서 참가 선수단 등을 대상으로 한 악성 게시물과 댓글이 700만건 넘게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4년 전 카타르 대회보다 14배 증가한 수치다.
FIFA는 소셜미디어보호서비스(SMPS)를 통해 이번 대회 기간 SNS에서 대회 참가자들에 대한 잠재적 유해 게시물을 적발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SMPS는 월드컵 개막 이후 5천300만 건이 넘는 게시물과 댓글을 모니터링했으며, 이 중 700만건 이상이 악성 게시물로 분류됐다. 특히 욕설 및 협박성 게시물과 댓글은 20만 건 이상 적발됐는데, 이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 1만9천600건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중 1만5천건 이상은 추가 조치 대상으로 지정됐고, 1천건 이상의 심각한 협박 글은 사법 당국을 포함한 관련 기관에 전달됐다.
FIFA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팀, 관계자들을 온라인상 위협과 악성 게시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SMPS를 운영 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47만 건의 유해 게시물이 삭제됐으나, 올해 대회는 참가국이 32개에서 48개로, 경기 수가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늘어나면서 적발된 게시물 수도 급증했다.
이번 결과는 온라인상의 악성 콘텐츠가 스포츠 행사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FIFA의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삭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악성 게시물의 폭발적 증가는 향후 대회 운영에 있어 더 강력한 대응 체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