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OTT, 광고형 수익 450억달러 넘는다
핵심 요약
북미 OTT 구독형 스트리밍 매출의 54%가 광고 기반 요금제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광고 매출은 180억달러를 넘고 광고형 구독료와 합친 수익은 450억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광고 중심의 사업 구조가 시청 빈도를 높이는 콘텐츠 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북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광고 기반 요금제가 구독 수익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OTT의 구독형 스트리밍 매출 가운데 광고형 요금제에서 나오는 비중은 5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광고를 결합한 저가 구독 상품이 전체 구독 매출의 절반을 넘기는 구조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셈이다.
광고 자체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180억달러, 약 25조2540억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전체 OTT 구독 수익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광고형 요금제의 구독료 수입과 광고 매출을 모두 더하면 규모는 450억달러, 약 63조837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 수익 확대는 OTT 사업자의 콘텐츠 투자 기준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용자가 서비스에 오래 머물고 더 자주 시청할수록 광고 노출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정기적으로 시청자를 다시 불러들일 수 있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커졌다. 실제 북미 OTT에서 비드라마 콘텐츠의 공급 규모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두 배로 증가했다.
로리 구더릭 암페어 리서치 매니저는 광고가 OTT 사업 모델의 핵심 요소로 굳어지면서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과 콘텐츠 제작 방향이 함께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구독자 증가 속도가 둔화한 상황에서 사업자들의 초점도 단순한 가입자 확대에서 시청자 참여와 반복적인 이용 습관 형성으로 옮겨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