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유통망 넓힌 화장품 3사, 2분기 동반 성장
핵심 요약
화장품 3사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함께 늘렸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해외 수익성을 높였고 에이피알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아마존·틱톡샵과 세포라·코스트코·타깃·월마트를 아우른 유통망 확장이 성장 기반이 됐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에이피알이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판매망을 확장하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1759억원과 영업이익 1173억원, LG생활건강은 각각 1조6574억원과 1028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매출 7675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으로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3117억원과 2440억원, LG생활건강은 3조2340억원과 2106억원이었다. 에이피알은 매출 1조3609억원과 영업이익 3428억원을 거둬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273억원에 근접했다. 에이피알 해외 매출은 178% 늘어 7000억원을 넘었고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주와 EMEA, 일본의 성장으로 해외 매출이 28%, 영업이익이 99% 증가했다. 에스트라의 아토베리어365 크림과 코스알엑스 RX라인, 이니스프리 제품군이 아마존·세포라·틱톡샵에서 판매를 넓혔다. 라네즈·코스알엑스·일리윤·미쟝센은 미국과 유럽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냈고, 일본에서도 주요 브랜드가 온·오프라인에서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의 북미 매출은 47.3% 증가한 2058억원으로 중국 매출 1760억원을 처음 넘어 최대 해외 시장이 됐다. 해외 매출은 5845억원으로 전체의 35%였다. 닥터그루트는 코스트코에 이어 다음 달 미국 세포라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더후·유시몰·도미나스·VDL·힌스도 채널을 넓혔다. 에이피알의 북미 매출은 264.6% 늘어난 3763억원, 유럽은 380.3% 증가한 1451억원이었다. 타깃과 월마트 입점을 확대한 데 이어 하반기 코스트코 진출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