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둔화 넘은 농기계 수출, 유럽·캐나다가 견인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농기계 수출은 미국 물량 감소에도 네덜란드와 캐나다의 성장에 힘입어 3.2% 증가했다. 대동과 TYM은 중대형 트랙터 판매 확대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K푸드+ 수출액은 70억4510만달러로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영농비 부담 확대로 주력 시장인 미국의 농기계 구매 수요가 둔화했지만, 국내 농기계 업계는 유럽과 캐나다에서 판매를 늘리며 성장세를 지켰다. 올해 상반기 농기계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 미국 수출 물량은 2.0% 감소한 반면 네덜란드는 45.7%, 캐나다는 95.4% 늘었다.
대동의 상반기 매출은 84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해 2023년 상반기의 종전 최고 기록 8358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0.9% 늘어난 473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국내 매출이 각각 13%, 3.4% 감소했지만 유럽에서 중대형 트랙터 판매를 확대한 결과, 유럽 매출은 31%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은 0.2%포인트 오른 2.5%가 됐다.
TYM은 같은 기간 매출 5522억원과 영업이익 6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13.1%, 59.1%였다. 북미 현지 전략 모델인 T4058P와 T5075를 앞세워 중대형 트랙터 판매 비중을 높였고, 기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부품 공급 대응력 강화로 서비스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해외 시장의 트랙터 판매 호조와 제품 구성 변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농기계와 동물용의약품, 신선·가공 농식품을 아우르는 상반기 K푸드+ 수출액은 70억4510만달러로 전년 동기 67억6570만달러보다 4.1% 늘어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산업은 1.4% 증가한 16억6170만달러, 농식품은 5.0% 늘어난 53억8190만달러였다. 농식품 수출 증가율은 중동 25.2%, 중남미 19.5%, 유럽 17.9% 순으로 높았다. 미국 수출은 라면·과자·김치·배를 중심으로 11.3% 늘어난 10억4000만달러, 중국은 9.4% 증가한 8억1000만달러였다. 농약·종자·스마트팜 일부 품목은 대외 변수로 증가세가 둔화했으며, 정부는 하반기 해외 인허가와 현지 마케팅, 정부 간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