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떠나보낸 메시, 선수 생활 지속 고심
핵심 요약
메시가 아버지 호르헤를 떠나보낸 뒤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호르헤는 오랜 투병 끝에 68세로 별세했으며 메시의 정신적 지주이자 에이전트로 함께했다. 메시는 추모 편지를 공개한 날 리그스컵 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마이애미는 2대 3으로 패했다.
리오넬 메시가 오랜 시간 자신의 곁을 지켜온 아버지 호르헤 메시를 떠나보낸 뒤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심경을 밝혔다. 메시는 12일 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추모 편지를 공개하고 아버지의 죽음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적었다. 호르헤는 오랜 투병 끝에 지난 8일 68세로 세상을 떠났다.
호르헤는 아들이 2026 북중미월드컵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지만, 대회 개막을 앞두고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동행하지 못했다. 메시가 출전한 대회에 아버지가 함께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메시는 결승에 오르면 아버지가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경기 후 늘 도착하던 메시지를 받지 못하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돌아봤다.
메시는 아버지가 자신의 경기를 한 번이라도 더 볼 수 있도록 대회에서 최대한 오래 버티려 했다고 밝혔다. 우승컵을 안겨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몸 상태를 무릅쓰고 출전을 시도했지만 다리가 견디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호르헤는 메시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동안 정신적 버팀목이자 에이전트로 활동하며 선수 생활 전반을 함께해 왔다.
메시는 아버지를 친구이자 에이전트, 자신이 필요로 할 때마다 알맞은 역할을 해준 사람으로 기억했다. 동시에 아버지 없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오랫동안 축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 레온과의 2026 리그스컵 리그페이즈 3라운드에 후반 교체로 나섰고, 관중들은 박수로 위로를 보냈다. 마이애미는 2대 3으로 져 1승 2패, 최종 13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