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삼정동 레미콘 밀집지 환경·교통 정비 속도
핵심 요약
부천시가 삼정동 레미콘 공장 밀집 지역의 비산먼지와 교통 문제 개선에 속도를 낸다. 자동 살수 시스템과 전광판 설치, 차량 우회 동선 마련, 민관 환경감시단 운영이 추진되고 있다. 부천대장 3기 신도시 개발에 대비해 부서 협업과 업체 시설 개선,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경기 부천시가 비산먼지와 대형 차량 통행 문제로 주민 불편이 계속된 삼정동 레미콘 공장 밀집 지역의 환경·교통 개선에 속도를 낸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7일 종합관리대책 전담팀 제3차 회의를 주재하고, 분야별 추진 성과와 남은 과제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남동경 부시장과 지역 시의원, 관내 레미콘 업체 7곳 관계자, 오정동·신흥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석했다.
부천시는 도로에 고정식 자동 살수 장치를 설치한 ‘오정 클린로드’를 운영하고 미세먼지 배출정보 전광판 7개소를 마련했다. 레미콘 차량의 통행량을 분석해 우회 동선을 만들고 차량 흐름을 분산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주민과 행정, 업체가 참여하는 민관 환경감시단을 가동해 현장 관리도 병행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현장 소통 행정인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이후의 조치 상황을 함께 살폈다.
삼정동에는 여러 레미콘 제조시설이 모여 있어 미세먼지와 차량의 잦은 통행에 따른 안전 위험, 도로 파손을 호소하는 민원이 수십 년 동안 이어졌다. 부천시는 지난해 12월 관계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전담팀을 구성한 뒤 환경과 도로교통, 도시 분야를 포괄하는 종합 대책을 세워 실행해 왔다. 이번 3차 회의에는 주민과 업체 관계자도 함께 자리해 현재 시행 중인 조치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부천시는 회의에서 확인한 과제를 토대로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레미콘 업체가 환경 설비에 투자하고 시설을 개선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부천대장 3기 신도시 개발로 정주 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도 대책에 반영한다. 조 시장은 삼정동 환경·교통 정비를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안이자 신도시 조성에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규정하고, 주민·관계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