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소나무재선충병 확인…8개 마을 이동 제한
핵심 요약
부안군 보안면 부곡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새로 발견됐다. 군은 발생지 반경 2㎞ 안의 8개 행정리를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2주간 드론 감시와 현장 예찰을 벌여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전북 부안군 보안면 부곡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새로 확인돼 군이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부안군은 13일 감염 지점을 중심으로 소나무류 이동을 제한하고, 주변 지역의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감시와 현장 예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근거해 감염목 발생지에서 반경 2㎞ 안에 있는 행정리를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추가 지정 대상은 보안면 부곡리·월천리·상림리·하입석리와 주산면 소주리·갈촌리 등을 포함한 8개 행정리다. 해당 구역에서는 확산 방지를 위해 소나무류의 외부 반출이 제한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 등이 매개하는 병이다. 감염된 나무는 뿌리에서 흡수한 물을 위쪽으로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서 점차 말라 죽는다. 감염 이후 사용할 치료제가 없어 병든 나무를 제거하고 주변 산림에 예방 방제를 시행하는 조치가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하다.
부안군은 앞으로 2주 동안 반출금지 구역을 드론으로 살피는 동시에 인력을 투입한 현장 예찰을 진행해 추가 감염목이 있는지 파악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산림 자원 보호를 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방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붉게 말라 죽은 소나무를 발견하면 군청 산림정원과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