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30년 생활체육 참여율 75% 목표…현안 구상은 빠져
핵심 요약
부산시는 민선 9기 체육정책에 향후 5년간 973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생활체육 참여율과 시설, 스포츠 대회 개최 규모를 2030년까지 확대하고 반값체육 지원도 추진한다.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북항 돔 아레나 구상은 발표에서 빠졌으며, 돔구장 공모 일정이 향후 계획 구체화의 변수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2일 시청 1층 대강당에서 민선 9기 체육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누구나 즐기는 모두의 스포츠, 스포츠 중심도시 부산’을 내걸었다. 시·구·군 체육회와 종목별 단체 관계자, 체육인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내년부터 5년간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체육 육성, 체육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책은 생활체육 메카도시, 전문체육 중심도시, 일상밀착 체육시설을 세 축으로 삼고 3대 방향과 5대 전략, 12개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지난해 70.6%였던 시민 생활체육 참여율을 2030년 75%로 높이고, 내년부터 1만여 명에게 3개월간 최대 15만 원의 체육활동비를 지원하는 ‘반값체육’을 추진한다. 국내외 스포츠 대회 개최 목표는 지난해 32건에서 2030년 50건으로 늘렸다.
시설은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난해 38곳에서 2030년 60곳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시는 향후 5년간 9735억 원을 투입해 종목별 전용 훈련 거점과 생활권 체육시설, 국제 규격 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전문체육 분야에서는 유망주 발굴부터 선수의 은퇴 이후까지 지원하는 생애주기 정책도 준비 중이다. 시는 스포츠 활동을 시민의 기본권이자 삶의 질과 관련된 복지로 보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특강에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북항 돔 아레나 구상이 다뤄지지 않았다. 전 시장은 7일 시민 대토론회에서 두 사업의 상생 방안을 찾고 있으며 사직야구장 주변 상인이 생업을 포기할 정도로 어려워지게 두지 않겠다는 취지로 답했지만, 재건축 여부와 활용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돔 아레나 국비 지원 후보지 공모가 준비 중이며, 공모 내용은 이르면 14일 전후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사업제안서 접수는 12월 초 마감, 최종 사업지 선정은 연내 예정돼 있어 부산의 구체적인 계획은 제안서 제출 시점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