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8년 세계 해양외교 중심지로
핵심 요약
부산이 제주를 제치고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약 2만 명이 참가할 전망이며 공식 의결과 유엔총회 결의 절차가 남아 있다. 제주는 본회의에 앞선 특별행사와 사전행사 개최 후보지로 권고됐다.
부산이 제주를 제치고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한국은 지난해 말 유엔총회에서 개최국 지위를 확보했으며, 남부 항만도시 부산은 해수면 상승과 해양 산성화, 플라스틱 오염 등 국제사회의 주요 해양 현안을 논의하는 무대를 맡게 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 해양외교의 핵심 회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부산은 해운산업의 집적도와 해양 연구기관 기반, 심해 항만 인프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최 도시 선정은 앞으로 국무총리 주재 위원회의 공식 의결과 유엔총회 결의 반영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2028년 총회에는 유엔 193개 회원국에서 대표단과 외교관, 해양학 전문가 등 약 2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해양총회는 3년마다 열리며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14의 이행을 촉진하는 핵심 외교 협의체다. 2025년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최근 총회에는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 약 60명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과 해양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합의를 추진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협력하는 개최 방식에 따라 칠레는 2027년 고위급 사전 행사를 연다.
본회의 유치 경쟁에서 밀린 제주는 총회까지 이어지는 특별행사와 사전행사의 개최 후보지로 권고됐다. 정부는 부산과 협력해 한국의 해양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바다를 위한 국가 간 협력을 이끄는 총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도 부산과의 긴밀한 협력 및 국제 공조 확대를 행사 운영의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