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홍보물에 파란 상징마크 확산…공식 체계는 유지
핵심 요약
전재수 부산시장 취임 이후 시정 행사와 홍보물에서 파란색 상징마크 사용이 늘었다. 부산시는 공식 색상을 변경하거나 특정 색상만 쓰도록 정한 방침이 없다고 밝혔다. 마젠타색과 파란색은 모두 디자인 지침에 포함된 공식 응용 색상이다.

전재수 부산시장 취임 이후 부산시가 제작한 행사 현수막과 홍보물에서 파란색 상징마크의 사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박형준 전 시장 재임 때 마젠타색 활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과 대비되면서 대표 색상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부산시는 상징마크의 색상 체계를 바꾸거나 파란색만 쓰도록 정한 별도 방침은 없다고 밝혔다.
전재수 시정은 출범 초기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을 시정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상징마크를 따로 사용하지 않았다. 이후 시정 행사와 홍보 콘텐츠에 상징마크가 다시 등장하는 과정에서 파란색 적용 사례가 잇따랐다. 파란색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으로 인식되는 만큼 민주당 소속 시장 취임과 색상 변화가 맞물렸다는 관측도 나왔다.
부산시 상징마크는 부산의 영문 명칭인 ‘BUSAN’에서 ‘B’와 ‘S’를 형상화해 2023년 5월 공식 지정됐다. 기본형은 자주색 계열의 마젠타와 파란색 계열의 시안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입체적 형태다. 두 색상의 연결에는 시민의 포용과 화합, 부산의 과거·현재·미래가 부드럽게 이어진다는 의미가 담겼다.
상징마크 디자인 지침은 그라데이션을 구현하기 어려운 매체에서 단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라인형과 면형 모두 마젠타색과 파란색이 공식 응용형으로 마련돼 있어 특정 색상을 우선해야 한다는 규정도 없다. 최근 파란색 활용 확대는 상징체계 개편이 아니라 홍보물의 배경색과 디자인 콘셉트에 맞춰 공식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한 결과라는 것이 부산시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