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체육정책에 5년간 9735억원 투입
핵심 요약
부산시가 민선 9기 체육정책에 향후 5년간 9735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1만명 대상 ‘반값 체육’을 시범 운영하고, 2031년 생활체육 참여율 75%를 목표로 한다. 체육시설 확충과 선수 육성, 포용체육·스포츠산업 지원도 추진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2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민선 9기 체육정책 비전 특강에서 ‘누구나 즐기는 모두의 스포츠’를 내걸고 향후 5년 동안 9735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체육 참여율을 2031년까지 최소 75%로 끌어올리고, 시민 한 명이 한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시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전문체육 육성, 체육시설 확충, 포용체육 강화, 스포츠산업 육성을 5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내년에는 청년 4000명과 일반 시민 6000명 등 1만명을 대상으로 체육시설 이용료와 강습료를 3개월간 최대 15만원 지원하는 ‘반값 체육’을 시범 운영한다. 사업비로 향후 5년간 시비 약 170억원을 편성하고, 성과를 평가해 확대 여부를 정한다.
부산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70.6%로 2년 연속 전국 1위지만, 공공체육시설과 선수 훈련 여건은 시민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시의 진단이다. 시민에게 운동을 안내하는 스포츠 코디네이터를 운영하고 지역 스포츠클럽·동호회와 연결할 계획이다. 전문체육에서는 학교 운동부부터 대학과 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성장 체계를 마련하고, 장비·훈련비 지원과 운동부 창단·운영 지원을 강화한다.
시설은 종목별 수요에 맞춰 신축·개선하고 민간시설 장기 임대도 추진한다. 학교 체육관과 수영장은 학생 미사용 시간에 시민에게 개방하도록 운영비와 인력을 지원하며, 시설 검색·예약·결제를 통합한 플랫폼과 매크로 예약 독점 차단도 추진한다. 장애인체육회는 9개 구·군에서 16개 구·군 전체로 확대하고, 스포츠 관광과 도핑방지·클린스포츠 산업도 육성한다. 은퇴선수 진로·취업 지원, 스포츠의학·인공지능·데이터를 연계한 일자리 구상도 정책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