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집값, 핵심 주거지 수요로 하락 압력 버텨
핵심 요약
부산 전월세지수와 매매가격지수가 1년 동안 각각 3.56%, 0.48% 상승했다. 해운대·대연동·수영구 등 핵심 주거지의 두터운 수요가 시장을 지지했다. 대연동에서는 258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이 공급되고 있다.
부산 주택시장이 전월세 가격 상승과 함께 매매가격도 소폭 오르며 다른 지방 광역시와 구별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해운대와 남구 대연동, 수영구 등 전통적인 상급 주거지에 실수요와 대기 수요가 이어진 점이 가격 하락을 막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세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신축 단지와 브랜드 대단지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매매시장을 지지했다.
한국부동산원 전월세통합지수를 보면 부산은 2025년 6월 98.23에서 2026년 6월 101.73으로 3.5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방권 평균 상승률 1.99%와 5대 광역시 평균 2.28%를 모두 웃돌았다. 매매가격지수도 99.66에서 100.14로 0.48% 올랐다. 대구가 1.98%, 광주가 1.89%, 대전이 1.05% 각각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부산은 해운대 한 곳에만 수요가 집중되지 않고 대연동과 수영구 등 여러 선호 지역이 뚜렷하게 자리 잡은 다극화된 주거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시장 조정기에도 검증된 핵심 입지로 유입되려는 수요층이 유지되면서 가격 방어선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리얼투데이 측은 부산과 울산처럼 수요 기반이 두꺼운 지역은 아파트 가격 방어력이 비교적 견고하며, 향후 시장 전환기를 고려한 매수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신규 공급도 핵심 주거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에 지하 5층부터 지상 최고 42층까지 2개 동, 총 258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을 공급 중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176가구다. 홈 IoT 기반 스마트홈과 원패스, 지문인식 도어록, 주차 관제·유도, 무인 택배 시스템이 적용된다. 동체감지기와 지하주차장 비상벨, 범죄예방환경설계, 고화질 CCTV도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과 대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산지가 많은 부산에서 상대적으로 희소한 평지에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