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별 강수 편차…가뭄 해갈엔 역부족
핵심 요약
부산 일부 지역에 주말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 공식 관측소의 강수량은 0.0㎜였고 열대야는 22일째 이어졌다. 13일 비가 예상되지만 강수확률이 낮아 무더위와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부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렸지만 장기간 이어진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강수량이 크게 부족했다. 9일 기장군에는 20.5㎜, 해운대구에는 7.5㎜의 비가 내리는 등 지역별로 강수 편차가 컸다. 부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과 밤 기온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부산의 공식 관측 지점인 중구 대청동에서는 9일 강수량이 0.0㎜로 집계됐다. 이 지점의 평년 강수량 10.4㎜와 비교하면 사실상 비가 내리지 않은 수준이다. 같은 날 기장군과 해운대구에서는 강수가 관측됐으나 도심 공식 관측소에는 비가 기록되지 않아, 이번 비가 부산 전역의 건조한 상황을 바꾸지는 못했다.
밤사이 더위도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부산의 열대야는 지난 7월 19일 시작해 8월 10일까지 22일째 계속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낮 최고기온 역시 당분간 30도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밤낮 없는 무더위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 부산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다가 13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주간 강수확률은 아직 낮은 수준이어서 가뭄 상황을 바꿀 만큼의 비가 내릴지는 불확실하다. 무더위와 열대야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은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기간에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