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조류 접촉 정전 이틀 새 두 차례
핵심 요약
부산 북구에서 조류의 전력 설비 접촉으로 이틀 사이 두 차례 정전이 발생했다. 9일 구포동 981가구는 약 1시간 만에 전력 공급이 정상화됐다. 8일 화명동과 금곡동 986가구도 정전을 겪었고 오후 8시께 전체 복구됐다.
부산 북구에서 까마귀 등 조류가 전력 설비에 접촉해 발생한 정전이 이틀 사이 두 차례 이어졌다. 지난 9일 오후 6시 7분께 구포동의 주택 등을 포함한 981가구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가 긴급 복구에 나섰다. 구포동 정전은 전선 접속 부위에 까마귀가 닿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포동 일대의 전력 공급은 정전 발생 약 1시간 뒤인 오후 7시 15분께 정상화됐다. 전기가 끊긴 시점부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지역 981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현장에서 설비 상태와 정전 원인을 확인한 뒤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며, 작업을 마친 후 대상 가구 전체에 다시 전력을 공급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34분께에도 북구 화명동과 금곡동 일대에서 986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긴급 복구 작업을 통해 약 1시간 만에 이 가운데 904가구에 먼저 전기가 다시 공급됐다. 남아 있던 82가구는 복구에 시간이 더 걸렸으며, 같은 날 오후 8시께 전력 공급이 모두 정상화됐다.
화명동과 금곡동에서 발생한 정전도 까마귀를 비롯한 조류가 전력 설비에 접촉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북구에서는 8일 986가구, 9일 981가구가 각각 정전의 영향을 받았다. 두 건 모두 긴급 복구가 이뤄졌지만, 화명동·금곡동 일부 가구는 전체 복구까지 3시간 넘게 전력 공급 중단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