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 세계유산위 기간 K-컬처 체험장으로 변신
핵심 요약
부산 벡스코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K-컬처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국가유산청 등은 '대한민국관'에서 무형유산 공연, 전통 공예 체험, 불교 문화유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벡스코 밖에서도 드론쇼, 영화제 등 축제가 이어진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가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대한불교조계종 등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을 운영하며, 세계유산위 참석 대표단과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K-헤리티지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38건의 무형유산 공연이다. 처용무, 북청사자놀음, 영산재, 진관사 국행수륙재, 동래학춤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과 국가무형유산 공연이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 참여형 체험으로는 한국 세계유산 17곳을 디자인한 'K-헤리티지 타투', 궁궐 전통 의례 재현 '수문장 근무'와 '왕가의 산책',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전통 갓 제작 과정 시연 등이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통도사, 해인사 장경판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등을 소개하는 특별전시관을 운영하고 K-선명상과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주요 국가 대표단을 범어사로 초청해 사찰음식 만찬을 연다. 해인사는 장경판전 축소 모형과 모조 경판을 전시하고 판각 시연, 인경 체험, VR 콘텐츠를 선보인다. 26일부터 28일까지는 국가무형유산 '진관사 국행수륙재' 시연이 이어지며, 세계유산 사찰을 둘러보는 문화유산 투어도 운영된다.
벡스코 밖에서도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융복합 공연 '산화비: HEXAGRAM 22'와 '굿(GOOD) 보러가자 부산'이 열리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드론라이트쇼, 영화의전당에서는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부산여행영화제가 관람객을 맞는다.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도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갯벌, 장 담그기 문화 등을 주제로 한 특별전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 문화유산의 다양성을 알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