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사업 두 갈래, 시민 의견 거쳐 10월 결론
핵심 요약
부산시가 퐁피두 센터 분관과 라스칼라 초청 공연의 추진 여부를 시민 숙의로 결정한다. 전문가 합동 점검단, 토론회, 여론조사와 문화협력위원회 심의를 차례로 진행한다. 타운홀미팅에서 시민 의견을 추가로 들은 뒤 10월 초 최종 방침을 발표한다.
부산시는 남구 이기대공원에 계획된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과 부산오페라하우스의 라스칼라 초청 개관 공연을 계속 추진할지 시민 숙의를 거쳐 결정한다. 두 사업을 유지하거나 중단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오는 10월 초 최종 방침을 공개해 정책 결정의 절차적 정당성과 시민 수용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퐁피두 센터 분관 사업은 이달 중 전문가 위주의 합동 점검단을 꾸려 관련 자료와 쟁점을 살피고 여러 차례 점검 회의를 진행한 뒤 최종 의견서를 작성한다. 라스칼라 초청 공연은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자문단 검토와 지역 예술인·시민 토론회, 대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사업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점검한다.
두 사업은 박형준 전 시장 재임 당시 추진됐으나 논란이 이어졌다. 세계적 미술관 유치 공약에 포함됐던 퐁피두 센터 분관은 절차와 자연 훼손 문제가 제기되면서 본계약에 이르지 못한 채 업무협약 단계에 머물고 있다. 라스칼라 공연도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데 비해 실효성이 충분한지를 둘러싼 논쟁으로 추진이 사실상 정체된 상태다.
부산시는 숙의 과정에서 정리된 결론을 바탕으로 9월 중 문화협력위원회 심의를 진행한다. 이어 9월 말 전재수 시장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예술정책 타운홀미팅을 열어 시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10월 초 두 사업의 처리 방향을 확정한다. 전 시장은 조속한 정책 판단이 필요한 만큼 시민 삶과 부산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결론을 찾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