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사업 두 갈래 숙의…10월 초 확정
핵심 요약
부산시가 퐁피두센터 건립은 전문가 검증, 라스칼라 초청 공연은 시민 참여 방식으로 검토한다. 두 사안은 9월 문화협력위원회와 타운홀미팅에서 다시 논의된다. 최종 결정은 민선 9기 문화예술정책 방향과 함께 10월 초 발표된다.
부산시가 퐁피두센터 부산 건립과 라스칼라 초청 공연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검토해 10월 초 최종 결론을 내린다. 퐁피두센터는 분야별 전문가가 사업성과 위험을 검증하고, 라스칼라 공연은 토론회와 여론조사 등 시민 참여 절차를 밟는다. 두 사안의 검토 결과는 9월 문화협력위원회와 타운홀미팅을 거쳐 민선 9기 문화예술정책 방향에 반영된다.
퐁피두센터 사업은 예술·환경·건축·재정·법률 분야 전문가 15명 안팎의 정책점검단이 맡는다. 위원은 시의회와 시민사회·경제단체, 전문 기관의 추천을 받아 구성하며, 이달부터 다음 달 초까지 세 차례 회의를 연다. 점검단은 찬반 논리와 타당성 조사 보고서, 협약 자료를 살펴 사업 효과와 문제점, 재정·법률 위험을 담은 최종 의견서를 작성한다. 부산시는 점검 과정에 대한 개입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기대예술공원에 전시·창작·교육시설을 갖추는 퐁피두센터 부산은 2022년부터 2034년까지 시비 11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2024년 시의회 동의를 거쳐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공유재산 관리계획도 승인받았다. 시민단체가 지난 3월 공익 감사와 주민감사를 청구한 뒤 시는 6월부터 사업을 재검토했다. 주민 설명회와 반대단체 면담 등으로 반대 의견이 상당 부분 제시됐다고 보고, 추가 공론화보다 전문가 검증을 선택했다.
라스칼라 초청 여부는 이달 오페라하우스 운영자문단 회의와 오는 24일 전문가·지역 예술인·시민 토론회, 만 18세 이상 부산 시민 여론조사와 온라인 의견 수렴을 통해 판단한다. 업무협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으며, 시의회는 지난 4월 재정 부담이 따르는 협약 체결에 동의했다. 토론회에서는 개관 페스티벌과 운영계획, 지역 오페라 생태계 구축 방안도 논의한다. 총사업비 3970억원의 부산오페라하우스는 6월 말 공정률 82%로, 12월 준공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 공연과 개관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검토안은 9월 셋째 주 문화협력위원회와 같은 달 말 전재수 시장·시민·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바다TV 생중계 타운홀미팅을 거쳐 10월 초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