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연단, 아비뇽 페스티벌서 국제상 수상…현지 언론 극찬
핵심 요약
부산 창작공연 '코마'와 '사자·Who'가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에서 국제상 수상과 현지 언론 호평을 받았다. '코마'는 희곡상을 받았고, 두 작품 모두 관객 호응 지수가 크게 상승했다. 부산문화재단의 '씨어터링크' 사업이 해외 진출을 지원한 결과다.
부산문화재단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 '씨어터링크'를 통해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에 참가한 부산 창작공연 두 편이 국제상을 받고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연극 '코마'와 무용극 '사자·Who'는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아비뇽 알야극장 A관에서 각각 9회 공연을 펼쳤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에서 부산 공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연극 '코마'는 프랑스아시아연극교류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연극상 'Prix Lueur' 희곡상을 수상했다. 500편 이상의 출품작 가운데 선정된 이 상은 대사 중심의 한국 연극이 극본 부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아비뇽 지역 일간지 '라 프로방스'는 '코마'를 한국형 스릴러로 소개하며 "팽팽한 긴장감과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언어의 장벽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현지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아비뇽 오프 공식 예매 시스템의 관객 호응 지수는 '코마'가 5에서 129로, '사자·Who'는 18에서 74로 각각 상승했다. 이번 성과는 부산문화재단이 출국 전 작품 자문과 번역, 현지 극장 섭외 및 홍보 등을 지원하는 '씨어터링크' 사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은 매년 1700편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로, 세계 각국의 공연기획자와 비평가가 찾는 국제 공연시장이다. 이번 수상과 호평은 부산 창작공연이 국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지역 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