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운영 전반 손질…외부 혁신위 신설
핵심 요약
부산시가 종합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테크노파크의 경영혁신에 착수한다. 외부 전문가 혁신위원회가 조직·재정·사업·윤리·내부통제 전반을 진단한다. 합동 점검체계를 도입하고 외부 감사실장을 임명해 감독 기능을 강화한다.
부산시는 최근 진행한 부산테크노파크 종합감사 결과를 토대로 기관 운영 전반을 재정비하는 고강도 혁신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감사 지적사항의 시정에 머물지 않고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경영 체계와 내부통제 장치를 함께 손질할 계획이다.
혁신 작업을 주도할 부산테크노파크 혁신위원회에는 회계·재무, 연구장비 운영, 경영컨설팅, 시민단체 등 여러 분야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위원회는 조직관리 방식과 재정 건전성, 연구장비 운영 효율, 사업 구조, 성과관리 체계를 진단하고 윤리·청렴 수준과 내부통제, 기관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마련한다.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조직 운영체계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의 배경에는 채용 절차를 둘러싼 감사 지적이 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부산테크노파크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한 채용 4건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했다고 판단해 5일 기관경고와 시정 조치를 내렸다. 부산시는 이를 계기로 개별 사안의 보완을 넘어 기관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관리·감독 방식도 강화한다. 산업정책과가 매년 맡아 온 지도·점검을 주요 사업 소관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점검체계로 확대해 사업 추진의 적정성, 예산 집행의 효율성, 혁신과제 이행 여부를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현재 공석인 부산테크노파크 감사실장에는 외부 인사를 임명해 내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보강하고, 개선된 내부통제 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