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I 활용 폐자원 재활용 디자인 플랫폼 실증 착수
핵심 요약
부산시가 AI 기반 리사이클 디자인 플랫폼 실증 사업을 시작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커피박, 굴패각 등 폐자원을 활용해 생활·패션 제품 시제품을 제작하며, AI가 디자인과 소재 추천을 지원한다. 시는 플랫폼을 고도화해 지역 제조업의 친환경 전환과 리사이클 디자인 산업 선도를 목표로 한다.

부산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커피박, 굴패각, 코르크 등 지역 폐자원을 친환경 디자인 소재로 전환하는 플랫폼 구축 사업의 첫 실증 단계에 돌입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다음 달 7일까지 'AI 기반 리사이클 디자인 플랫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시제품 제작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제품 아이디어를 AI 기반 3D 디자인 기술과 리사이클 소재에 접목해 실제 제품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현장 중심 프로젝트다. 선정된 기업은 제품 콘셉트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소재 추천·매칭,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AI 플랫폼은 감성 언어를 분석해 3D 디자인 시안을 생성하고 색상·소재·마감(CMF)과 재활용 소재를 추천해 개발 기간과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실증 사업에는 부산에서 발생하는 커피박, 굴패각, 코르크 등 폐자원이 활용되며, 이를 컵, 키링, 트레이, 신발 부품, 슬리퍼, 스툴 등 다양한 생활·패션 제품으로 제작해 상품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문정주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폐기물 처리 중심이던 자원 활용 방식을 디자인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신발·패션·생활용품 등 지역 주력 제조업과 AI 기술을 접목한 자원순환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AI 디자인과 리사이클 소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소재 추천·매칭 기능과 제조기업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기업들의 활용 데이터를 축적해 AI 디자인 생성 품질과 소재 추천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디자인기업과 제조기업 간 협업 기반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 기술과 지역 폐자원을 결합해 기업의 제품 개발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현장 실증형 사업"이라며 "부산이 리사이클 디자인 산업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