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폭염·싱크홀 예방 중심 재난 대응 촉구
핵심 요약
조용우 부산시의원이 폭염과 싱크홀 등 도시재난에 대해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5년간 오수관로 노후화로 인한 싱크홀 7건, 맨홀 뚜껑 열림 사고 2023년 66건·2024년 43건이 발생했다. 부산에는 폭염 중대경보와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온열질환자 42명과 추정 사망자 1명이 보고됐다.
조용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이 폭염과 싱크홀 등 도시재난에 대해 사후 복구가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폭염이 단순한 계절 현상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임을 강조하며, 기상법에 따른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폭염 대응이 도로 살수 수준을 넘어 종합적인 재난 대응체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 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살수 운영,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도심 지하시설물 노후화와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 증가로 싱크홀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근 5년간 오수관로 노후화로 인한 싱크홀이 7건 발생했고 2024년 기준 전체 오수관로의 19% 이상이 설치 후 20년이 지난 노후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해운대 지역 열수송관은 대부분 설치 후 30년 이상 경과해 지반침하와 싱크홀 위험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 의원은 강조했다. 그는 사고 발생 후 복구하는 방식을 벗어나 노후 관로 정밀점검과 단계적 교체, 지반침하 모니터링 강화 등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기후위기로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맨홀 뚜껑 이탈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부산에서는 2023년 66건, 2024년 43건의 맨홀 뚜껑 열림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와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30일까지 부산지역에서 신고된 온열 질환자는 총 42명이며, 이 중 7월 30일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사하구에 거주하는 20대 A씨로 집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에는 중부·서부권에 폭염 중대경보, 동부권에 폭염경보가 발효됐으며, 부산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고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극단적인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