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숲에서 업무, 아이는 돌봄…진안형 워케이션 시작
핵심 요약
진안고원산림치유원이 오는 17일부터 양육기 근로자를 위한 가족형 산림워케이션을 운영한다. 부모에게는 숲 오피스를, 미취학 자녀에게는 전문가 돌봄과 숲 활동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2박 3일씩 총 4회 진행되며 마이산과 마을 체험도 포함한다.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이 미취학 자녀를 둔 근로자를 위한 ‘2026년 가족형 산림워케이션’을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치유원에 머물면서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숲 오피스와 전문 돌봄, 산림치유 활동을 하나의 일정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업무와 휴식에 집중했던 기존 개인형 워케이션에서 범위를 넓혀 양육기 근로자의 돌봄 부담까지 지원한다.
부모가 숲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시간에는 자녀돌봄 전문가가 아이들과 숲 모듬놀이, 숲 관찰 습식수채화 등 발도로프 교육을 진행한다. 근무를 마친 뒤에는 부모가 참여하는 싱잉볼 힐링 프로그램과 가족이 함께 만드는 목공예 체험도 마련된다. 부모의 업무 시간과 자녀의 야외 활동을 분리하면서도 가족 공동 체험을 일정에 포함한 것이 운영상의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2박 3일 과정으로 모두 4회 운영된다. 마지막 날에는 진안의 대표 자원을 살펴보는 북부 마이산 전기차 투어와 원영장 마을 체험이 이어진다. 진안산림치유원은 산림워케이션 전문 청년기업 다리메이커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등 5개 기업의 근로자 가족이 참여한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정식 운영 단계에 들어갔다.
진안산림치유원은 양육기 근로자에게 숲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는 공간과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함께 제공하는 데 운영의 초점을 맞췄다. 김창현 원장은 부모가 업무에 집중하는 동안 자녀가 숲에서 안전하게 돌봄을 받는 구조를 진안만의 대표적인 워케이션 특화 사업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업무 공간, 전문 돌봄, 가족 체험을 통합한 형태로 총 4차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