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K베트남 밸리 특구 확정…3476억원 투입
핵심 요약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일대가 K베트남 밸리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3476억원을 들여 역사·문화·관광·정주·산업 분야 8개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 10개 분야의 규제 특례를 활용해 외국 전문인력 유치와 인허가 절차 단축에 나선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일대가 ‘봉화 K베트남 밸리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제60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는 해당 지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사업 대상지는 87만7372㎡이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기존 투자금을 포함해 총 3476억원이 투입된다.
특구에서는 역사·문화·관광·정주·산업을 아우르는 8개 특화 사업이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중심 시설인 K베트남 밸리는 역사문화지구와 문화교류지구, 휴양체험지구로 나눠 조성된다. 베트남문화원과 한·베 역사문화체험관, 문화거리, 숙박시설, 이주단지도 서로 연계해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의 역사적 배경은 약 800년 전 베트남 리 왕조의 이용상 왕자가 고려에 정착하면서 시작된 양국의 교류에 있다. 봉화군은 이 역사 자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류형 지역 거점으로 확장한다. 창평저수지 관광개발과 다덕약수관광지, 임대형 스마트팜을 비롯한 지역 내 7개 주요 사업도 특구 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특구 지정에 따라 출입국관리와 토지이용, 주택공급 등 10개 핵심 분야에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봉화군은 이를 토대로 외국 전문인력을 유치하고 사업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최기영 군수는 양국의 역사적 연대를 지역의 미래 가치로 발전시켜 글로벌 문화·관광·정주 거점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대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