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한·베 역사 품은 국제관광 특구로 도약
핵심 요약
봉화 K-베트남 밸리특구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봉화군은 5년간 3476억원을 들여 8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특구 4곳은 해제되고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는 기간과 사업비가 확대된다.
경북 봉화군의 ‘봉화 K-베트남 밸리특구’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새롭게 지정됐다. 봉화군은 앞으로 5년간 총 3476억원을 투입해 K-베트남 밸리 조성과 창평저수지 주변 관광개발, 임대형 스마트팜을 포함한 8개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국제교류형 관광거점 조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제60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신규 지정과 계획 변경, 지정 해제 등 특구 조정 안건을 처리했다. 봉화 특구에는 출입국관리법과 국토계획법, 주택법 등에 걸친 규제특례 10건이 적용된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기초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로, 이번 조정 결과를 반영해 전국에서 171개 특구가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고려시대 봉화에 정착한 베트남 리왕조 왕자 이용상과 화산이씨 집성촌 등 지역의 역사자원을 토대로 한다. 중기부는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800년 교류 역사를 문화·관광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시도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봉화군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 관광개발과 농업 기반 사업을 결합해 특구 계획을 실행한다.
기존 특구 가운데 부산 진구 서면 신발산업 성장거점 특구, 인천 서구 외국어교육특구,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생약초·한우 특구, 구미 글로벌교육특구는 사업 완료나 운영 여건 변화를 반영해 지정이 해제됐다. 경남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는 사업자 변경과 조성공사 재개 등을 계획에 담아 지정기간을 2028년까지 3년 연장하고, 총사업비도 9453억원에서 1조3706억원으로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