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성수기 예식비 급등…비수기보다 202만 원 높아
핵심 요약
4월 평균 결혼 비용은 2천238만 원으로 1월보다 325만 원 높았다. 성수기 평균 비용은 비수기보다 202만 원 높고 결혼식장 중간 가격은 360만 원 차이가 났다. 드메 계약 비중이 늘어난 가운데 성수기 주말 업체의 32.8%는 필수 추가 항목을 요구했다.
4월 예식 비용이 연중 가장 높은 2천238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 서비스 계약 금액을 분석한 결과다. 결혼식장 대관료와 식대,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을 합친 금액은 예식 시기에 따라 최대 325만 원까지 벌어졌다. 가장 저렴한 달은 1월로 평균 1천913만 원이었다.
예식이 집중되는 3∼6월과 9∼12월의 평균 결혼 비용은 2천156만 원이었다. 1∼2월과 7∼8월의 비수기 평균 1천954만 원보다 202만 원 높았다. 결혼식장 대관료와 식대의 중간 가격도 성수기에는 1천610만 원에 달해 비수기 1천250만 원보다 360만 원 비쌌다. 지난 4월 사업자 설문에서도 성수기와 비수기, 주말과 평일 사이의 가격 차이가 확인됐다.
결혼 준비 패키지에서는 스튜디오 촬영을 제외하고 드레스와 메이크업만 선택하는 이른바 드메 계약이 늘었다. 드메 계약 비중은 2025년 4월 11.0%에서 지난 6월 19.2%로 확대됐다. 비용 부담을 낮추려는 실속형 소비문화가 확산한 결과로 분석됐다. 드메 패키지 중간 가격은 160만 원으로, 스튜디오까지 포함한 스드메 패키지 중간 가격 292만 원보다 132만 원 낮았다.
성수기 주말 계약에는 기본 비용 이외의 필수 항목도 추가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화 꽃장식이나 본식 도우미 등을 반드시 선택하도록 요구하는 업체의 비율은 32.8%였다. 성수기 예식을 준비할 때는 높은 대관료뿐 아니라 이런 추가 항목까지 반영한 총액을 확인해야 한다. 월별 기본 계약 금액과 필수 선택 비용을 함께 비교해야 실제 지출 규모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