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회복에도 SCK 부진…이마트 430억원 손실
핵심 요약
이마트는 별도 영업이익이 64% 늘었지만 연결 기준으로 4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SCK컴퍼니는 마케팅 논란에 따른 매출 차질로 순매출이 6.1% 줄고 1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하반기에는 점포 개편과 신규 수익원 확대가 추진된다.
이마트가 할인점과 창고형 매장 등 본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도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 SCK컴퍼니의 부진으로 2분기 연결 기준 적자를 냈다. 별도 기준 총매출은 4조4428억원,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5%, 64% 증가했다. 그러나 연결 순매출은 1.8% 감소한 6조9150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 43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별도 총매출은 9조1581억원, 영업이익은 1719억원으로 각각 2.7%, 15.4% 늘었지만, 연결 영업이익은 1353억원으로 456억원 줄었다.
SCK컴퍼니의 2분기 순매출은 7473억원으로 6.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4억원에 달했다. 지난 5월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텀블러 프로모션에서 ‘탱크 데이’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비판이 확산됐고, 불매 움직임과 선불충전금 환불 요구가 이어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으며 손정현 당시 대표는 해임됐다. 이마트는 이번 손실의 원인을 마케팅 문제로 발생한 매출 차질로 정리했다.
주력 유통 사업의 지표는 개선됐다. 트레이더스는 총매출 9927억원과 영업이익 346억원을 기록해 각각 10.3%, 12.7% 성장했고, 자체 브랜드 T스탠다드 매출도 24.2% 늘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통합매입 효과로 총매출 3891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올려 각각 7.2%, 51.7% 증가했다. 스타필드 마켓으로 바꾼 일산·동탄·경산점은 매출과 방문객이 평균 79.5%, 42.4% 늘었으며, 3시간 이상 머문 고객의 비중도 평균 90.8% 증가했다.
계열사 가운데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순매출 1882억원과 영업이익 101억원을 거두며 각각 0.3%, 41.1% 성장했다. 이마트24는 순매출 5325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지만 점포 효율화로 손익을 21억원 개선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과 신규 출점을 이어가고, 트레이더스 매장 내 사이니지를 활용한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 사업을 새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SCK컴퍼니는 사전 관리 절차를 재정립하고 사회공헌을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