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대초, 태양광으로 연간 전기 42% 충당…잉여전력 판매 수익 1386만원
핵심 요약
복대초등학교가 태양광 발전으로 연간 전기사용량의 42%를 충당하고 잉여전력 판매로 1386만원 수익을 냈다. 교육부 장관은 쾌적한 학교 환경을 높이 평가하며 햇빛이음학교 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았다. 학교 측은 설비 관리 매뉴얼 개선과 화재 안전 대책을 요청했고, 교육부는 관련 대책을 마련 중이다.

충북 청주 복대초등학교가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연간 전기사용량의 42%를 자체 충당하고, 잉여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해 연 1386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복대초를 방문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한여름에 복도까지 쾌적한 학교는 처음"이라며 태양광 에너지의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복대초는 2023년 신축 이전 당시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라 총 11억4000만원을 투입해 347.8㎾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본관 옥상에는 207㎾, 다목적교실 옥상에는 140.8㎾ 용량의 패널이 가동 중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발전량의 약 27%인 10만8209㎾의 잉여 전력을 한전에 판매해 1386만3000원의 수익을 냈으며, 이 수익은 위기 학생 지원과 교육과정 운영에 사용됐다.
복대초는 교육부가 2030년까지 모든 국공립 초·중·고교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햇빛이음학교 사업'의 우수 사례다. 올해 전국 400곳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는데, 평균 설비 용량 50㎾의 7배에 달하는 규모다. 최 장관은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함께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대규모 설비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홍란수 교장은 발전 설비 관리 매뉴얼이 복잡해 비전문가인 교사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핵심 내용만 담긴 별도 매뉴얼을 요청했다. 또한 가스 에너지와 병행 사용에 따른 화재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조준영 교육부 학교시설개선팀장은 화재 보호장치 설치와 전기안전공사 검사 주기 단축을 협의 중이며, 태양광 설비를 교육부 통합정보망에 연결해 이상징후를 실시간 알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