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뒤 장타 폭발한 카스트로, KIA 4번까지 꿰찼다
핵심 요약
카스트로가 7월 타율 0.405와 7홈런을 기록하며 월간 WAR 타자 1위에 올랐다.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 138타석에서 10홈런과 장타율 0.711로 장타력이 크게 살아났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뛰겠다는 의지와 함께 내년에도 KIA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 카스트로가 7월 한 달간 타율 0.405, 7홈런, 17타점, OPS 1.178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월간 WAR도 1.53으로 전체 타자 가운데 가장 높아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됐다. 후반기에는 4번 타순까지 맡으며 좋은 콘택트 능력에 장타력을 더한 중심 타자로 자리 잡았다.
카스트로의 변화는 부상 복귀 전후 기록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4월 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93타석에서 홈런 2개에 그쳤지만, 돌아온 뒤에는 138타석에서 10홈런과 장타율 0.711을 기록했다. 현재 햄스트링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실내와 야외를 가리지 않고 타격 훈련을 이어가며 남은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부상 기간에는 대체 선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와 비교되기도 했다. 로드리게스는 타율 0.264, 10홈런, 장타율 0.554를 남긴 순수 거포 유형이어서 카스트로보다 낫다는 일부 팬들의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과 코치진은 호타준족 유형인 카스트로에게 신뢰를 보냈고, 그는 복귀 후 달라진 장타 생산력으로 기대에 응답했다. 더운 날씨를 선호하는 본인의 성향도 7월의 좋은 타격 흐름과 맞물렸다.
미국에서 내야와 외야를 오간 유틸리티 플레이어였던 카스트로는 KIA에서 좌익수와 지명타자, 1루수를 맡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는 지명타자 출전이 늘었지만,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팀이 원하는 자리에서 뛰겠다는 입장이다. 개인 기록보다 KIA의 가을야구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세웠으며, 선수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 팀에 고마움을 나타내면서 내년에도 KIA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