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중국 연수서 스마트농업 5대 과제 도출
핵심 요약
보성군 농업인과 공무원 18명이 중국 4개 지역의 농업·에너지 현장 11곳을 조사했다. 우량품종과 데이터 생육관리, 스마트온실, 첨단 농기계, 신재생에너지 연계 등 5대 과제를 마련했다. 지역 작목과 농가 여건을 반영해 햇빛소득마을 등 민선 9기 정책과 연결할 계획이다.
전남 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이 중국의 스마트농업과 기후변화 대응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일 5개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지역 농업인 13명과 관계 공무원 5명 등 18명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정주·양릉·장액·난주 일원의 농업연구기관과 스마트농업단지 등 11개 기관을 방문했다.
연수단은 정주 중원종자과학기술원에서 우량품종 개발·보급 체계를 확인하고, 양릉 스마트농업시범원에서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정밀농업 시스템을 살폈다. 난주 현대농업시범원에서는 절수형 관수와 건조지역 농업기술을 조사했다. 데이터 기반 생육관리와 스마트온실 운영, 드론·자율주행 농기계 활용 방식도 보성 농업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했다.
바단 지린사막과 홍사강 신에너지 집적지에서는 토양 사막화 방지 기술과 태양광·풍력 발전단지 운영 구조를 확인했다. 특히 에너지 생산 수익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방식에 주목해 농업과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지역소득 모델의 가능성을 분석했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인력 부족에 대응하려면 첨단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과 농업 기반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이 연수 전반에 반영됐다.
보성군이 도출한 과제는 우량품종 보급 확대, 데이터 기반 생육관리, 스마트온실 확대, 드론·자율주행 농기계 도입, 농업·신재생에너지 연계 소득모델 구축이다. 군은 이를 민선 9기 공약인 주암호 권역 햇빛소득마을과 영농형 태양광단지, 보성 햇빛연금 정책에 연결할 계획이다. 다만 작목 특성과 농가 규모, 투자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도입과 현장 실증, 농가 부담을 낮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철우 군수는 발굴 과제를 지역 여건에 맞춰 구체화해 농업인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