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38.4도·서산 37.2도, 8월 최고치 새로 썼다
핵심 요약
보령의 7일 최고기온이 38.4도로 올라 관측 이래 8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산도 37.2도로 8월 최고기온을 경신했고, 홍성 죽도 AWS는 39도를 나타냈다. 충남과 세종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 10명이 발생해 8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7일 충남 보령의 낮 최고기온이 38.4도까지 오르며 지역 기상관측 이후 8월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온은 오후 2시 11분 처음 38도를 넘어선 뒤에도 상승해 오후 2시 29분께 정점에 도달했다. 보령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2년 1월 이후 8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보령은 지난 3일에도 37.3도로 당시 8월 최고기온을 기록했지만 나흘 만에 1.1도 높은 새 기록이 나왔다. 이번 주 보령의 높은 기온은 지난 3일 37.3도, 4일 37도, 5일 36.7도로 이어졌다. 서산도 이날 37.2도까지 치솟아 8월 기준 지역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충남권과 인접 지역에서도 폭염이 이어졌다. 금산은 37.6도, 홍성은 37.3도, 대전은 37.4도, 세종은 37도를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 관측값으로는 홍성 죽도가 39도까지 올라 이날 충남권에서 가장 높았다. 공식 관측 지점인 보령과 서산에서는 나란히 8월 최고기온 기록이 바뀌었다.
무더위 속에 7일 오후 5시까지 충남 9명과 세종 1명 등 온열질환 의심 환자 10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8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오전 7시 39분께 보령 천북면에서 밭일하던 60대가 열탈진으로 이송됐으며, 오전 10시 19분께 천안 신방동에서 실내 인테리어 작업 중이던 30대는 열실신 증세를 보였다. 비슷한 시각 서산에서는 햇볕 아래 서 있던 50대가 열탈진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천안과 서산의 두 환자는 중증으로 분류됐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