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관람객 줄고 수입 31.1% 늘어
핵심 요약
2026년 보령머드축제 방문객은 162만6천486명으로 전년보다 3.8% 감소했다. 유료 체험존 이용 증가와 일부 입장료 인상으로 수입금은 31.1% 늘었다. 지역 소비 연계책과 대형 텐트·그늘막·얼음물 등 폭염 대응책이 함께 시행됐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 열린 2026년 보령머드축제의 방문객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축제 수입은 크게 증가했다.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축제장을 찾은 인원은 162만6천486명으로, 지난해 169만359명보다 3.8% 감소했다. 보령시는 축제 기간 이어진 극한 폭염으로 해수욕장 피서객 자체가 줄어든 점을 방문객 감소 요인으로 분석했다.
전체 방문객 감소와 달리 유료 체험존 이용자는 지난해 4만5천61명에서 올해 4만5천321명으로 소폭 늘었다. 일부 입장료 인상까지 반영되면서 수입금은 지난해 4억5천여만원에서 올해 5억9천여만원으로 31.1% 증가했다. 지역 음식 판매 부스 11곳도 16일 동안 2억7천7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억5천여만원보다 실적이 확대됐다.
지역 상권과 축제 소비를 연결하기 위한 운영도 병행됐다. 피크닉존을 배달존으로 활용해 관광객이 축제장 인근 상가의 음식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체험존 입장객에게 보령사랑상품권 5천원권 4만5천321장을 지급했다. 지역 업체 36곳은 자율적으로 할인쿠폰을 배포하며 관광객의 지역 상권 이용을 유도했다.
폭염 대응을 위해 체험존에는 대형 텐트가 설치됐고, 주요 이동 구간에는 총 320m 길이의 그늘막이 마련됐다. 관광객과 축제 근로자에게 제공된 얼음물은 3만병에 달했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체험 콘텐츠 확대와 지역경제 상생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