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부터 응급실까지 AI 의료망 구축
핵심 요약
정부가 보건소·응급실·공공병원을 연결하는 AI 기본의료 전략을 확정했다. 응급 이송과 재택협진, 의료영상 공유, 개인 건강관리와 신약 개발에 AI를 활용한다. 공공의료 AI망을 2029년 72개 책임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 보상·안전 체계도 마련한다.
정부가 보건소와 취약지 일차의료기관, 응급실, 지역 공공병원을 잇는 범정부 ‘AI 기본의료 전략’을 확정했다. 내년부터 일차의료 현장에 엑스레이 영상 판독과 진료 내용 자동 기록, 만성질환 관리를 지원하는 AI 도구를 도입한다. 섬·산간에서는 방문간호사가 AI로 분석한 환자 정보를 활용해 원격지 의사와 비대면 재택협진을 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응급의료에는 구급대 이송과 적정 병원 선정을 실시간 분석하는 응급 통합 AI 플랫폼을 적용한다. 올 하반기 대구에서 시범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병원별 진료 역량을 확인하는 응급의료 정보망과 환자 분류·모니터링을 돕는 지능형 응급실도 개발한다. PHR 기반으로 병원 간 CT·MRI 등 의료영상과 진료기록을 공유하고, 처방전과 검진 결과를 일상 언어로 풀어주는 ‘국민 AI 건강비서’도 도입한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와 수술 로봇 등 피지컬 AI 개발을 지원한다. 바이오 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과 국가 GPU 기반 혁신 신약 플랫폼을 포함한 ‘K-AI 신약 플랫폼’을 구축하고, 12만명 규모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올 하반기 우선 개방해 2032년 100만명 이상으로 늘린다. 보건의료데이터 허브를 토대로 국내 임상데이터와 독자 모델을 활용한 한국형 의료 AI도 내년부터 개발한다.
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국가 GPU 기반 플랫폼과 전국 책임의료기관 72개소를 연결하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를 조성한다. 올 하반기 9개소에서 시작해 2029년 전체 기관으로 확대하고 권역별 AI 특화병원도 구축한다. 의료성과를 평가해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 의료 AI 윤리 지침과 보건의료 보안 지침 마련을 추진한다. WHO AI 허브의 국내 설립과 오는 10월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 발표도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