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장 투자 해법은 자산 배분과 현금흐름
핵심 요약
레버리지와 단기 수익 추구는 증시 하락기에 손실을 키울 수 있다. 사용 시기별로 자금을 나누고 연금과 분산·적립식 장기투자를 병행해야 한다. 은퇴 이후에는 생활비 3~5년분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을 설계해야 한다.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레버리지와 단기 수익 추구가 손실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직접 주식투자는 금융자산의 30~50% 이내로 제한하고, 여유자금을 국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나눠 적립식으로 장기간 운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려는 투자 습관은 개인투자자가 반복하는 대표적 실수로 꼽혔다. 특히 젊은 세대가 빚을 내거나 코인·테마주에 자금을 집중하면 높은 변동성 탓에 회복 기회까지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 하락을 만회해야 할 실패로만 보지 말고 저가 매수와 장기 복리투자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퇴직금과 보험금, 연금처럼 사용 시기가 정해진 자금을 위험자산에 투입하는 행위도 경계 대상으로 제시됐다. 3~5년 안에 쓸 돈은 예금 등 예측 가능한 상품에 배분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더 먼 미래에 사용할 자금은 타깃데이트펀드(TDF) 같은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적정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직장인은 경제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소득의 일정 비율을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에 지속적으로 적립할 필요가 있다.
50대 이후에는 전체 자산 중 금융자산 50%, 금융자산 중 투자자산 50%, 투자자산 중 해외자산 50%, 전체 자산 중 연금자산 30%를 두는 ‘5553 원칙’이 제안됐다. 은퇴 뒤에는 자산 증식보다 현금흐름 유지가 우선이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IRP·연금저축 등 개인연금으로 생활비를 점검하고 부족분은 예금·채권·배당형 자산으로 보완해야 한다. 생활비 3~5년분은 안전자산으로 확보하되 일부는 TDF와 국내외 ETF에 분산하고, 의료·간병비 보험과 자산 인출 순서, 연금 수령 계획도 미리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