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동일가중 커버드콜 전략 부상
핵심 요약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S&P500 동일가중형 커버드콜 전략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KNG는 배당귀족 종목을 동일가중으로 담고 부분 콜옵션 매도로 상승 여력을 확보한다. JEPI·DIVO·QQQI는 현금흐름과 자본차익 참여 수준에 따라 선택지가 나뉜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옵션 프리미엄으로 하락 충격을 줄이고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유안타증권 고경범 연구원은 현 장세에서 나스닥100보다 S&P500을 기초로 삼고, 구성 종목에 같은 비중을 배분하는 동일가중형 커버드콜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최우선 상품으로 제시된 ‘FT Vest S&P 500 Dividend Aristocrats Target Income ETF(KNG)’는 S&P500 배당귀족 종목을 동일가중 방식으로 담아 대형 기술주 편중 위험을 낮춘다. 콜옵션 전량이 아닌 일부만 매도해 주가 상승 여력을 남기는 구조로, 기술주 변동성이 커진 환경에서 인컴과 토탈리턴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는 평가다.
동일가중 전략이 부각된 배경에는 기술주의 높은 변동성이 있다.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의 설비투자(CAPEX)가 정당한지, 지속될 수 있는지를 둘러싼 우려가 남아 있어 단기간에 변동성이 잦아들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기술주가 크게 흔들리는 동안 에너지·헬스케어·산업재 등 방어적 성격의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조했고, S&P500 동일가중 지수도 S&P500과 나스닥100보다 우위를 나타냈다.
투자 목적에 따른 선택지도 제시됐다. 미국 최대 규모 커버드콜 ETF인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JEPI)’는 S&P500 저변동성 우량주를 액티브 방식으로 편입해 상승 수익이 제한되더라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맞는다. ‘Amplify CWP Enhanced Dividend Income ETF(DIVO)’는 배당 성장성과 펀더멘털이 견조한 대형주를 선별하고 종목별 모멘텀과 변동성에 맞춰 콜옵션을 선택적으로 매도해 완만한 방어와 자본차익 참여를 노린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며 지수 콜옵션을 매도하는 ‘NEOS Nasdaq-100 High Income ETF(QQQI)’는 상승장 참여와 월 분배, 연 14% 수준의 높은 인컴을 함께 원하는 투자자용으로 분류됐으며, 기술주 강세장에서는 저변동성 종목을 선별하는 JEPQ보다 토탈리턴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