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월드컵 7골로 잉글랜드 단일 대회 최다 득점 신기록
핵심 요약
주드 벨링엄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쐐기골을 넣으며 단일 월드컵 7골로 잉글랜드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벨링엄은 경기 종료 직전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돌파 후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으며, 앞서 페널티킥을 부카요 사카에게 양보해 해트트릭을 도왔다. 잉글랜드는 이 승리로 1966년 이후 최고 성적인 3위를 확정했다.

주드 벨링엄(23, 레알 마드리드)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선수 단일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7골로 새로 썼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며 1966년 우승 이후 남자 월드컵 최고 성적인 3위를 확정했다.
벨링엄은 잉글랜드가 5-4로 앞선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뒤 경기 종료 직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프랑스 진영까지 직접 드리블한 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골문 아래쪽 구석으로 슈팅을 밀어 넣었다. 이 골은 경기의 마지막 킥이었으며, 벨링엄의 이번 대회 7호 골이 됐다. 종전 잉글랜드 선수의 단일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은 게리 리네커가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기록한 6골이었으며, 해리 케인도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이번 대회에서 각각 6골을 넣었다.
벨링엄은 득점에 앞서 동료의 기록을 먼저 챙겼다.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얻었을 때 벨링엄이 키커로 나설 것처럼 보였으나, 그는 부카요 사카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했다. 당시 두 골을 기록 중이던 사카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사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벨링엄이 가장 먼저 다가와 해트트릭을 완성하라고 말했으며, 처음부터 자신이 차기로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BBC 해설위원 대니 머피는 벨링엄의 득점 직후 "자신의 능력을 향한 믿음이 대단하다"며 "침착함과 기술, 슈팅까지 모두 담긴 장면이었다.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가 만들어낸 엄청난 골"이라고 평가했다. 벨링엄은 이번 대회에서 중원과 공격을 오가며 잉글랜드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으며, 동료의 기록을 먼저 챙긴 뒤 자신의 발로 잉글랜드 월드컵 득점 역사를 다시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