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서 만나는 현대적 불교문화와 ‘O놀이’
핵심 요약
2026 부산국제불교박람회가 6일부터 나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반야심경과 공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명상·예술·음식·공예 콘텐츠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공 뽑기와 스님 문답, 공 교환, 소망 봉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2026 부산국제불교박람회가 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행사는 9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이번 박람회는 ‘색즉시O O즉시색, 당신이 좋아하는 O놀이’를 주제로 삼아 반야심경의 핵심 가르침을 현대적인 감성의 문화 콘텐츠로 새롭게 풀어낸다.
행사장에서는 명상과 선(禪)을 비롯해 전통예술, 사찰음식, 공예, 디자인, 굿즈 등 여러 분야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불교에 담긴 치유와 공존의 가치를 현대인의 일상과 맞닿은 생활 방식으로 제시해, 관람객이 전통문화의 의미를 다양한 형태로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O놀이’ 주제전은 불교의 ‘공(空)’ 사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참여형 콘텐츠다. 관람객은 ‘불박 코인’으로 공을 뽑은 뒤 그 안에 든 깨달음과 행운, 마음 챙김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스님과 문답을 나누는 미션과 행운 공 교환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자신의 소망과 서원을 공에 담아 봉안하는 공공 미술 형태의 ‘공 수거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박람회는 전통 불교문화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메시지를 발견하고 문답과 교환, 봉안 과정에 참여하도록 마련됐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열린 문화축제로 자리 잡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