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싱가포르와 득점 없이 비겨 조 3위로…무패 행진은 20경기
핵심 요약
베트남이 싱가포르와 0-0으로 비기며 현대컵 A조 3위로 내려앉았다. 무패 행진은 20경기로 늘었지만, 조 선두 싱가포르와 2위 인도네시아에 밀렸다. 베트남은 3일 인도네시아와 3차전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6 아세안 챔피언십 현대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싱가포르와 0-0으로 비기며 조 3위로 내려앉았다. 7월 31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조 2차전에서 베트남은 동티모르를 상대로 기록한 7-0 대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결과로 A조 순위가 요동쳤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싱가포르가 2승 1무(승점 7)로 조 선두에 올라섰고, 2승을 거둔 인도네시아가 승점 6으로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1승 1무(승점 4)로 3위에 자리했다. 다만 베트남은 이번 무승부로 무패 행진을 20경기(17승 3무)로 늘리며 베트남 축구 사상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컵은 2년마다 열리는 동남아 축구 최강 결정전으로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과거 스즈키컵, 미쓰비시컵 등으로 불리다가 대회 30주년을 맞아 타이틀 스폰서가 현대로 바뀌었다. 김상식 감독은 2024년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해 2024 대회 우승을 달성했고,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도 조기에 확정하는 등 지도력을 입증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베트남은 이번 대회 2연패와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오는 3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호 인도네시아를 만나는 베트남으로서는 이번 무승부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2승으로 조 2위에 올라 있어, 베트남이 조 1위 탈환과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